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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기태 경감을 추모합니다.
등록일 2015-10-26 00:00:00
부서명 복지정책담당관실
조회수 16662

고 이기태 경감

故 이기태 警監님을 추모합니다

지난 10.21은 우리 경찰이 70번째 생일을 맞은 매우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기쁜 소식들로만 채워질 것 같은 날이었건만, 반나절도 지나지않아 한통의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철길 위에 누운 정신지체 장애자를 구하려다 경찰관 1명과 장애인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고, 또 다른 경찰관은 부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故 이기태 경감은 경찰의 날인지도 잊은 채 후배 김태훈 경사와 이른 아침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직이 3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 이제는 집에서 기다릴 가족들의 모습에 주저할 법도 하건만, 故 이기태 경감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철길위로 뛰어올랐고, 끝까지 구조의 손길을 놓지 않았습니다.

故人은, 1982년에 경찰에 투신하여 경상북도 포항경찰서와 경주경찰서 파출소와 수사과 등 민생부서에서 33여년 동안 근무해 왔으며, 경찰관에 대한 자부심과 제복에 대한 긍지를 갖고 근무한 사명감 강한 경찰관이었습니다.

평소 활기차고 온화한 모습으로 후배 경찰관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민원인에게는 한없이 친절했던 진정한 참 경찰이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장애인을 경주에서 울산 집까지 데려다 주는 상황이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밀려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께서는 이기태 경감의 비보가 알려지자마자 빈소를 찾아 全 경찰을 대표하여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였으며, 10.23 故人이 몸담았던 경주경찰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 수많은 동료와 이웃이 참석하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였습니다.

경찰청에서는 고인의 순직 승인 및 국가유공자 예우 처리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수시로 안부를 여쭙고 위로하겠으며 故 이기태 경감님의 자녀에게는 대학교 졸업시까지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경찰 가족으로서 긍지를 품고 살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경찰관으로서의 용기와 헌신, 솔선수법을 일깨워준 故 이기태 경감!

대한민국 경찰은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실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최영찬 경위(경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새로운 여정을 도약하는 일흔 해 사회의 약자에게 온기를 불어주는 것이 진정한 봉사의 길이라며 늘 버릇처럼 속삭이던 당신

뜻하지 않은 사고로 차가운 쇠붙이에 육신(肉身)이 식어갈 때에도 오직 국민 안전만이 나의 책무라며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 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관인 당신

갑작스러운 비곡(悲曲)에 모두가 아파하고 비감(悲感)에 젖어 잔약한 숨결로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이제는 먼 곳으로 명멸 하는 당신에게 망자의 넋을 기르는 숭엄한 꽃을 놓고 가려합니다 당신을 대신해서 우리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오니 이제는 무사무려(無思無慮)한 곳에서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