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민구 형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전합니다.

저는 이번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엄마입니다.
아직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고민구 팀장님과 여청수사2팀 팀원분들 덕분에 큰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건이 저희 가족에게 닥쳤을 때, 부모인 저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혼란 속에서 형사님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열정, 그리고 따뜻한 마음은 저희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토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형사님께서 피해자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시고, 끝까지 사건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낯설고 긴장되는 경찰서를 들어설 때마다 형사님과 팀원들께서 한마음으로 아이를 마중 나와 주시고, 떨고 있는 아이에게 따뜻한 간식거리를 건네며 동네 삼촌과 언니처럼 다정하게 맞아 주셨던 모습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덕분에 아이는 두려움과 긴장을 내려놓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형사님과 팀원들의 그 따뜻한 배려는 단순한 수사를 넘어,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준 귀한 손길이었다고 믿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임에도 단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수사해 주신 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경을 넘어 인터폴 수사로 끝내 피의자를 검거해 주셨을 때, 새벽부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나서 주셨을 때, 그리고 수사 내내 제 아이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최선을 다해 주셨던 형사님의 진심과 따뜻한 마음은 저희에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형사님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치밀한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저희 측 변호사님과 상담사님께서도 “정말 이런 형사님은 드물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정말 소중한 귀인을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천오정경찰서에 형사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형사님 덕분에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직 재판과 앞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지만, 형사님 덕분에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담대하게 이 과정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형사님의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한 아이와 가정을 지켜 주신 그 노고에 어떤 말로도 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형사님의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형사님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민구 형사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피해자 엄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