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찰청 문화마당에 잔잔히 울려 퍼진 세계인권선언문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10),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9회 경찰청인권영화제 이모저모
9TH KNPA HUMAN RIGHTS FILM FESTIVAL 제9회 경찰청 인권영화제 12월 10일(목) 15:30 ~ 18:00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모든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킬 권리, 자유를 누릴 권리, 그리고 자신의 안전을 지릴 권리가 있다.
72년전, 12월 10일 UN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샤이유 궁전에서 온 인류에게 선포한 세계인권선언문 제3조의 내용입니다. 모든 인류 구성원의 존엄과 동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천명했던 이 뜻 깊은 선언문이 다시 경찰청 문화마당에 울려 퍼졌습니다.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개최된 제9회 경찰청 인권영화제의 한 장면입니다. 올해 제9회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맞게 비대면 * 방식으로 개최하였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 방식의 영화제를 비대면 온라인 방송 송출(유튜브 생중계, ZOOM 화상채팅)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소재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작을 경찰청이 직접 제작하여 상영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회 영화제에도 총 226편이 접수(시민 64편, 경찰 162편)되어 그 중 6 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경찰청이 제작한 영화도 소재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가작으로 선정된 2편(보이지 않는 것은, 사랑해요 아빠)입니다. 정부의 방역 규칙에 따라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 씨네 필 회원 30명이 경찰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는 등 알찬 영화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온라인 영화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두근두근 인권으로 ON AIR
경찰청 문화마당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수상자, 연기자 등 20여명의 참석자와 인권 씨네필 온라인 회원 30명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하였으나 그 열기는 어느 영화제 못지 않게 뜨거웠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상영된 초청작 종이돈(충북지방경찰청 제작)은 이주노동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인간을 어떻게 배척하는지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추상미(감독 겸 배우)의 사회를 시작으로 제9회 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인권을 최상의 가치로 삼고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경찰청장 환영사 중에서...
경찰관들의 시나리오가 매년 나아지고 있고 경찰에 대한 시선도 유연해지고 인권을 다루는 방식도 있어진 것 같다~ 민규동 감독 심사평 중에서 ...
우리 경찰을 대표하여 김창룡 경찰청장의 환영사와 민규동 심사위원장의 총평에 이어진 영화제 소재공모전 출품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네팔에서 귀화한 영화인 이마붑씨의 제주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로 상영된 블라인드 (원제 보이지 않는 것은)는 당연하게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보이지 않는 곳 에서 활약하는 경찰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는 내용으로 박진감 넘치는 추격씬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랑해요 아빠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아동(장애인)학대를 해결하는 경찰들의 노고, 그리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작품입니다. 영화 상영회 직후 이어진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영화 사랑해요 아빠!에서 지우 역할을 맡은 배우 황예원님, 손경장 역할을 맡으신 배우 김지형님, 이장희 감독님, 영화 블라인드에서 문신남 역할을 한 이상훈 배우 등 5명이 출연하여 온라인 씨네필 회원들과 상영작에 대해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제9회 경찰청 인권영화제는 경찰청 공식 유튜브와 경찰청 인권영화제 유튜브 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제10회 경찰청 인권영화제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문화행사로 준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관심과 성원을 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찰청 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