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콘텐츠

[분실물 신고자] : 저 좀 살려달라고 그랬죠. 그랬더니...(웃음) 그럼 한 번 가봅시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온다고.. 7월 2일 저녁 8시경 신고자의 집 앞 골목에 멈춰 선 쓰레기 수거 차량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 회수 작업이 한창인데... [분실물 신고자] : (외출을) 갔다 와서 인제 금방 꺼내야지...하면서 재활용 쓰레기에다가 종이에다 돌돌 말아서 집어넣은 거예요. 토요일날 우리 막내아들 결혼식을 했거든요. 겁이 나는 거예요, 혹시 큰돈을, 돈을 2천만원을 넘게 그렇게 그냥 가지고 있다가 아이고.. 어떻게 될까 싶어서... 분실한 축의금을 찾기 위해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신고자 [광진경찰서 중곡파출소 정휘우 팀장] : 신고자는 몸을 덜덜 떨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신고자를) 진정시키고 돈을 어떻게 해서 버렸냐고 물어봤죠. 광진구청 종합상황실과 협조해 쓰레기 수거 업체 기사님과 연락이 닿은 경찰 하지만 축의금은 이미 강동구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진 상황 [광진경찰서 중곡파출소 경사 김민석] : 아들 축의금인데, 잃어버리셨으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분실물 신고자] : 제가 너무 노심초사하니까, (경찰분들이) 걱정하지 말고 안심 좀 하시라고... 관리실장님께 쓰레기 처리 중지 요청을 드리고서, 결국 신고자와 함께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하는 경찰 그런데... [광진경찰서 중곡파출소 정휘우 팀장] : 쓰레기 처리장에는 처음 가보니깐 말할 수가 없죠.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으니까...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이 저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건데...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축의금 수색에 나선 경찰들 도움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약 5톤가량의 쓰레기 더미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움직입니다 30분 경과... 바로 그때! 그 중 한 쓰레기봉투를 들어 올리는 경찰 신고자와 함께 내용물을 확인해보는데... [광진경찰서 중곡파출소 경사 김민석] : 오늘도 좋은 일 했구나... (신고자분) 도와드리고 좋은 일 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분실물 신고자] :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요. 이렇게 웃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시민이 웃으면 서울경찰도 웃습니다 영상 제공 : 광진경찰서 제 작 : 홍보담당관실